벌써 일주일 전에, 그리 큰 주목은 받지 못한 것 같지만 6월 28일 오전에 한국에서도 Office 365 for Education이 런칭했고 그 날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지점에서 런칭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Microsoft Student Partner에 지원했다가 한국MS에서 기회를 주셔서 런칭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입간판을 보고 따라가면...


▲Office 365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행사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기 때문에 영화관 안에 들어가서 MS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운좋게도 정중앙 자리를 앉았는데요.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앉고 보니 스크린에서 멀고, 앞쪽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나중에 영화볼 때도 방해가 되었습니다. -_-;;


행사는 MS의 Future VIsion 비디오로 시작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2011년 영상이 아니고 이전 영상을 틀어주어서 화질이 영 종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높으신 분의 인사말이 끝나고 진짜 제품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기업에서 쓰이는 Office 365는 이미 1년 전에 출시하여 500 여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런칭하는 Office 365는 교육기관에서 쓰이는 에디션으로 해외에서는 벌써 이렇게 많은 기관에서 도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Office 365의 장점을 설명하는 슬라이드인데요, 사용자 입장에서 Office 365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익숙하게 쓰고 있는 Office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문서도구를 써봐도 UI가 익숙하지 않아서 기능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MS는 A2까지는 무료로 제공하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게, 클라우드 서비스는 써봐야 알 수 있는 서비스라서 직접 체험해보지 않고서는 왜 좋은 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런데 엑셀은 A3부터 이용가능 하네요. 구글은 스프레드시트도 무료로 제공하는데 비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연에 앞서서 현재 교직에 계신 분께서 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어지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업무요청을 수락하면 자동으로 일정에 추가되는 건 기본이죠.


▲회의에 참석할 사람들을 연락처에서 불러와서 추가하고 회의 장소를 지정하면...

▲회의장소를 사용가능한 시간을 알아서 제안해줍니다.


▲OneNote를 이용해서 숙제를 하고 웹으로 업로드 해서 제출하는 건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에서 많이 쓴다고 합니다.


▲가장 기대했던 건 Office 웹앱이었는데요. 구입하고 사용해도 기능제한은 여전해서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도 애플의 Documents in the Cloud처럼 컴퓨터에서 작업하고 저장하면 알아서 클라우드와 동기화됩니다. 이부분도 시연을 하셨는데 시간관계상 급하게 진행하셔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 사족을 붙이면 애플의 Documents in the Cloud는 개인 중심이고 7월 Mountain Lion 출시까지 기달려야하는데 Office 365는 협업을 위한 것이고 지금 당장 쓸 수 있죠.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격제어나 화상채팅도 지원하는데 이 부분은 기존의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부분이 안 보이네요. 여전히 투박하고 복잡해서 사용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발표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 잠깐 체험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화상채팅을 사용해봤는데 웹캠의 화질은 역시나 기대 이하였습니다.-_-;;

HD(720P)가 지원되는 맥으로 페이스타임을 해야 합니다.


▲Lync는 에어로 테마와 잘 융합되어 있는 모습니다.


▲원격제어도 잘 되긴 하는데 속도가 느리고 어떤 상황에서 써야할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시연하는 기기가 4대 밖에 없어서 붐빌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널널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히 못 써본 것이 아쉽네요. 진짜로 Office 365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오신 분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영화라는 젯밥만 보고 온 건지 제 옆자리에 앉은 분은 발표 중에는 코골고 계시고 또 다른 어떤 분은 영화 빨리 안 틀어준다고 불평하시던군요. MS에서 영화로 미끼로 사람들을 모으는 데에 성공하긴 했는데 이렇게 해서는 MS가 원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ps.어매이징 스파이더맨은 재미있었습니다. 이전 스파이더맨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CG가 너무 티나는 건 아쉽네요. 

ps2. 기념품으로 USB선풍기를 받았는데 풍량은 좋지만 소음이 너무 커요... ㅠㅠ 저항을 물려야할 것 같네요.


Posted by rushTENm :
쉬운 IT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막상 키보드 뚜드려 보니 제가 생각했던 어지간한 주제는 다른 분들이 먼저 포스팅하셨더군요. 이미 블로고스피어에 존재하는 수많은 IT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블로그를 만들고 무려 3달이나 방치한 끝에 올리는 진짜 첫 포스팅입니다.

아래는 제가 구매한 FX623-i 7카오스 노트북 광고입니다. IT업계는 추상적인 표현과 교모한 트릭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켜왔습니다. 그럼 이제 소비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하나씩 집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MSi 최신모델 "2011년 12월형"이라는 부분에 주목해 봅시다. 나온지 3개월 밖에 안 된 모델이니까 엄청 좋겠죠? 정말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시작부터 판매자의 트릭에 당하시는 겁니다. 11년 12월형 모델이라는 말은 MSi가 부품회사들로 부터 부품을 받아서 이 모델을 조립하기 시작한 때가 12월이라는 말입니다. 이 모델을 구성하고 있는 CPU는 11년 1월부터 생산됬고 VGA는 11년 6월부터 생산됬습니다. 즉, 11년 6월에 만들수 있는 노트북과 성능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이 스크린샷의 윗부분의 표는 진실인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아랫부분의 막대그래프도 정말 진실일까요? 나중에 나온 제품의 성능이 좋은 것이 당연합니다. 진보가 없다면 다른 회사들에게 뒤쳐지겠죠. 가성비[각주:1]는 한 회사의 물건끼리 비교하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비교해야 합니다. 아무리 과거 모델보다 성능이 좋더라도 다른 회사의 경쟁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지거나 비싼 가격이라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이 스크린샷에서는 같은 말을 쓸데없이 반복하면서 장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빨간 박스안에 "노트북 경량화", "스토리지 확장", "HDDX2"라고 적혀있는데 두번째의 스토리지 확장과 세번째의 HDDX2는 같은 말이고 첫번째 경량화와는 동시에 성립할 수 없습니다. 빨간 박스에 쓰여있는 말을 간단히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북 멀티부스트란? 두번째 2.5인치 베이[각주:2]이다." 두번째 베이를 비워놓으면 회색박스의 2번처럼 경량화가 됩니다. 두번째 베이에 SSD를 넣으면 1번, 4번, 5번의 상황이므로 노트북이 빨라지겠죠. 하드디스크를 넣으면 3번, 5번, 6번의 상황이므로 용량걱정을 안 해도 되고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3가지 중에서 한가지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멀티부스터로 위의 3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회색박스의 2번설명은 거짓입니다. 멀티부스트를 장착한다고해서 노트북이 얇아지는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멀티부스트는 노트북의 부품일뿐입니다. 부품이 얇아져도 노트북 껍데기의 두께는 여전합니다. 더욱 가벼운 무게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이 모델은 출고될 때부터 ODD대신 멀티부스트를 장착하고 나옵니다. 이미 멀티부스트가 들어가 있는데 더 가벼워질 수는 없죠.

▲이 스크린샷에서는 어떻게 소비자들을 놀리고 있을까요? 여기에 적혀있는 내용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이상, 샌디브릿지의 바톤을 이어 받을 아이비브릿지가 올해 6월에 나올 거라는 것이죠. 다시말해서 샌디브릿지는 이제 끝물이라는 것이죠. 아직까지는 최신예가 맞지만 3개월만 지나면 아이비브릿지가 신형이 됩니다. 

 ▲이 스크린샷에서도 판매자는 소비자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판매자가 언급한 notebookcheck.net은 해외 노트북 전문사이트고 노트북체크는 최대한 공정한 벤치마크 결과를 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FX623에 들어간 i7 2670QM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CPU만 같이 보여줌으로써 i7 2670QM이 최고의 CPU인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i7 2670QM보다 더 좋은 CPU도 있습니다. i7 2620M(346달러) 같은 경우에는 i7 2670QM(378달러)보다 저렴하고요. i7 2670QM, i7 2635QM, i7 2630QM은 인텔의 권장소비자가격이 378달러로 동일합니다. 대신 i7 2670QM은 다른 두 CPU보다 더 뜨겁습니다. 제조사가 심한 발열을 견딜수 있는 설계를 하면 i7 2670QM을 쓸 것이고, 두께와 무게 등의 제약으로 그런 설계를 못하면 밑의 두 CPU를 쓰는 겁니다. 같은 가격에 더 높은 성능을 내려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합니다.

▲이 스크린샷에서도 CPU성능비교표에서 썼던 트릭을 또 썼습니다. GT 555M보다 성능이 안 좋은 VGA들만 같이 보여주고 있죠.
게다가 판매자는 엉뚱한 VGA의 점수를 가져와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맨 위의 빨간 글씨에서는 GDDR3라고 적어놓고 가운데 표에서는 GDDR5의 벤치마크를 보여주고 있죠. GDDR3와 GDDR5는 판매자가 적어놓은 것처럼 대역폭이 무려 2배나 차이납니다. GDDR5가 달린 GT 555M과 GDDR3가 달린 GT 555M은 다른 GT 555M입니다.
마지막 막대그래프를 보면 판매자가 "GTX 555M"이라고 적어놨습니다. 그런데 "GTX"접두사는 555M의 것이 아닙니다. 555M 위의 560M부터 "GTX"접두사를 쓰죠. "GTX"접두사를 쓰는 VGA와 "GT"접두사를 쓰는 VGA는 전혀 다른 녀석들입니다. GTX 560M이상의 VGA가 달린 노트북의 무게가 최소 3kg이 넘어갑니다. VGA에서 발생하는 열과 VGA가 소비하는 전력의 급이 다르기 때문에 그 열과 전력소모를 감당하기위한 설계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3kg을 넘기게 되는 것이죠.
맨위의 다이렉트X10과 다이렉트X11의 비교는 진실입니다. 다이렉트X11에서 테셀레이션을 켜면 저렇게 묘사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다만, 테셀레이션을 지원하는 게임이 별로 없고 테셀레이션을 켰을 경우 엄청난 렉도 동반되긴 합니다만... 

▲원래 더 위에 있던 스크린샷인데 VGA이야기는 같이 하겠습니다. 방금전 용그림 비교는 진실이었지만 여기서 총쏘고 계신 분의 비교는 거짓입니다. NORMAL의 기준도 없을뿐더러 VRAM이 적다고 저런 흐릿한 영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VRAM이 부족하면 렉이 심해질텐데 램용량이 256MB정도는 되야 램부족으로 인한 렉을 경험할 수 있을겁니다. 옛날 지포스 8600GT 256MB에서 그런 현상이 있었죠. 8600GT 512MB에서 램을 반만 덜어내서 더 저렴한 가격을 만들려고 했는데 눈에 띄는 가격하락도 없고 오히려 성능만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노트북들은 VRAM을 장착하는 경우에는 보통 1GB정도는 달고 나옵니다. 그리고 판매자의 회색박스는 간혈적인 끊김현상의 원인을 VRAM에서 찾고 있는데 사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느려터진 HDD입니다. HDD가 데이터를 빨리빨리 전해주지 않으니까 CPU와 VGA는 가만히 놀게되고 CPU와 VGA가 놀 때마다 사용자는 렉을 경험하게 됩니다.
 

 ▲16:9화면과 16:10화면의 비교인데 16:10이나 16:9나 모두 일반 스크린입니다. 16:10화면은 영화를 볼 때 레터박스[각주:3]가 거슬리겠지만 문서작성이나 웹서핑을 할 때는 세로로 더 많이 볼 수 있으니까 더 편하겠죠. 이건 둘 중 하나가 더 우월한 것이 아니고 각자의 용도에 따라 다른겁니다.

▲마지막 줄에 "게이밍 오버클럭 하이엔드 노트북"이라고 써놨는데 거짓말입니다. 판매자가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좋아 보이는 말은 다 가져다 붙였네요.(-.-) 노트북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오버클럭이 안 됩니다. 방법을 찾으면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FX623의 바이오스는 CPU오버클럭도 할 수 없고 램오버클럭도 불가능합니다.

▲판매자가 윈도 무선랜관리자와 인텔 무선유틸리티를 비교해놨네요. 그런데 인텔 무선유틸리티가 윈도 무선랜관리자보다 딱히 더 좋은 점도 없고 다른 노트북들도 보통 인텔 무선랜을 장착하기 때문에 다른 노트북들도 인텔 무선유틸리티를 쓸 수 있습니다. 남들도 다 하는 별거 아닌거죠. 윈도 무선랜 관리자에서 신호가 약한 것은 판매자가 스크린샷을 찍을 때 무선 공유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찍어서 저런 약한 신호가 나온 겁니다. 유틸리티의 차이때문에 신호강도의 차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거짓말!

▲판매자가 또 VGA이름을 잘 못 적었어요! GT 555M의 수난시대입니다. 위에서 멀티부스트라고 열심히 적어놓고 밑에와서는 HDD BAY라고 적어놓고요. 자신이 뭘 팔고 있는지 모르는 판매자입니다.

용산에서 소비자를 낚는 몇가지 방법들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용팔이가 용팔이라고 욕을 먹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죠. 테팔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호갱이 아닙니다!

다음 포스팅은 모델명에서 성능 유추해보기입니다.


  1. 가격 대비 성능비 [본문으로]
  2. 하드디스크, SSD를 장착하는 공간. [본문으로]
  3. 영상 위, 아래의 검은 띠. [본문으로]
Posted by rushTENm :

침몰.

2012. 1. 15. 15:24 from 블로그

두달이 지나가도록 블로그를 방치해두어 죄송합니다. 글을 완성시키지 못 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커서는 그저 깜빡일 뿐이고 시간만 하염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바다를 헤엄치는 것과 같다는 100만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의 표현에 정말로 절감하고 있죠.

 

 

그러는 도중 아는 분께 .hwp를 포토샵에서 여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고 친구들의 컴퓨터 구입상담을 했습니다.

우선 .hwp를 포토샵에서 여는 이야기부터 하자면, 보통은 문서파일을 그래픽프로그램으로 여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포토샵은 가장 대중적인 .doc조차도 지원하지 않고 포토샵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은 포토샵으로 문서를 수정할 생각을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분께서는 이전에 작업한 .psd파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파일을 살펴보니 크기는 475x600이고, 레이어는 바탕레이어 달랑 한 장이더군요. 이제 몇몇 분들은 어떻게 작업한 건지 감을 잡으셨을겁니다. 그냥 프린트스크린으로 복사한거죠.

 

수능이 끝나고 3명의 친구들이 제게 어떤 컴퓨터를 살지 물어봤습니다. 친구A는 제 절친이어서 제게서 강제주입당한 지식(?)들 덕분에 2500k를 국민오버시키고, 560Ti에, 삼성830을 달아놔서 배틀필드3도 High옵션으로 놓고 돌리는 게임머신을 만들었습니다. CPU쿨러에서 나오는 소음이 태풍과 맞먹기는 하지만 친구A는 성능에 만족하고 있고 저도 흐믓하고요. 친구B는 현재 쓰고 있는 넷북의 휴대성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삼성 시리즈9이나 이후에 나올 울트라북을 고르라고 일러주는 정도로 끝냈습니다. 예산이 부족해서 설날 이후에나 구입할 듯 합니다. 마지막 친구C에서 삐끗했는데, 요구사항만 늘어 놓는 친구C에게 짜증으로 맞대응하다가 제가 사과하는 것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안타까워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제는 일관적인지, 문체는 적절한지, 근거 없는 찬양이나 비난은 없는 지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제 글이 초라해 보여서 '올리기'버튼을 누를 자신이 없습니다...

Posted by rushTENm :

11월 28일. 시작.

2011. 11. 28. 11:28 from 블로그
"Remember, Remember, November 28th……"
(영화 V for Vendetta에 나오는 명대사인데, 날짜만 살짝 바꿨습니다. 원래는 November 5th)
계획대로라면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스킨이나 피드버너 같은 설정을 미리 만지고 글도 3개 정도 같이 올라갈 예정이었습니다만, 대입수시를 마무리짓고 아토피 때문에 복용하던 스테로이드제를 끊는 과정이 꽤나 만만치 않아 결국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하게 됬네요;;


어쨌든 2년전 11월 28일은 대한민국에 무선통신혁명이 시작됬던 날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도 11월 28일 시작합니다. 헷갈리는 IT를 쉽게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 이름을 쉬운 생각으로 정했습니다. 컴퓨터만 봐도 RAM, HDD, SSD가 모두 같은 단위를 쓰고 메모리로 분류되니깐 어느정도가 적절한 수준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갤럭시S2 카메라가 800만 화소라는데 왜 내가 찍은 사진은 컴퓨터에서 보면 깨지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최신 IT제품을 큰맘 먹고 질렀는데 생각처럼 빠르지 않아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이 블로그는 이런 안타까운 사태를 막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다만, 아직은 제 주변이 정리가 덜 된 탓에 언제 쯤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번주 안으로 진짜 시작합니다!


ps.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주신 니자드님(http://catchrod.tistory.co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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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4. 추가내용.
진짜 첫글을 이번주 안에 올리려고 했는데 결국 못 했네요;; 그간 방문해주신 14명의 방문자께 약속을 지키지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블로그를 생성하기전에는 글을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가만히 있지를 못했는데,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만 떠오르고 글로 고정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MSI노트북도 HDD파동 때문에 수요일에나 출고될예정이고요......(가격이 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ㅠㅠ;) 제 관심분야를 전부 포스팅했다가는 주제가 없는 어정쩡한 블로그가 될 것같아서 주제를 좁게 정했습니다. 또한 블로고스피어에 IT를 주제로 삼는 블로그는 이미 차고 넘칠 정도로 많으니까 제 블로그는 중복되는 내용을 쓰지 않고 다른 내용으로 차별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기에는 글감이 생각보다 적어서 주제도 확장시키려고 합니다. 일단은 IT전반의 이야기와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도 적어봐야겠어요. 글쓰기에 모멘텀이 생기면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겠습니다. 
Posted by rushTENm :